2.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 사건에 노출된 후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정서장애, 희생자는 외상을 재경험하고 그와 관련된 자극을 회피하며 무감각한 반응을 보이고 경계와 각성이 증가합니다. 발생 기준을 살펴보면 A. 위협을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것과 같은 외상 사건에의 노출 또는 외상 사건이 친밀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일어나거나 외상 사건에 지속해서 반복해서 자세히 노출됩니다. B. 피해자가 기억이나 악몽을 통해서 사건을 재경험합니다. (플래시백) C. 외상을 회상시키는 것들을 회피합니다. D. 종종 정서적 반응성이 제한되거나 마비되기도 하며, 이는 대인관계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E. 피해자는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각성을 보이고, 쉽게 놀라며, 화를 쉽게 냅니다. F. 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직업적 혹은 중요한 영역에서의 기능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고통을 주거나 손상을 줍니다. DSM-5에서 새로운 것은 각성과 반응성 증가의 한 징후로서 PTSD의 E 기준에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 행동’이 덧붙여진 것과 재경험하거나 과도한 각성이라는 PTSD의 특성 반응을 보이지 않는 피해자인 ‘해리’의 하위 유형을 덧붙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서 경험하는 강한 반응은 흔히 1개월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PTSD 진단은 외상 사건이 발생한 후 1개월 이내에는 할 수 없습니다. 최소 6개월 후 몇 해 후에 PTSD가 완전히 발달합니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외상 사건 직후에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흔히 사건에 대한 기억상실, 정서적 마비, 비현실감 등이 포함됩니다. 많은 피해자에게서 이후 PTSD로 진행됩니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사람의 약 50% 정도가 PTSD로 발전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외상 피해자들의 PTSD 유병률이 주목할 정도로 낮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TSD에 대해서 그만큼 많이 인식하게 되었고 조기에 신속하게 이에 대한 치료를 할 수 있었던 것에 기인합니다. 평생 유병률 6.4%, 1년 유병률 3.5%이고, PTSD의 가장 높은 비율은 강간, 억류, 고문이나 납치의 경험이나 심하게 공격받은 경험입니다. 피해자가 아닌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 차례 성폭행을 경험한 여성의 PTSD 비율은 2.4~3.5배 높았으며, 여러 차례 경험한 경우는 4.3~8.2배 높았습니다. 런던에서 폭격을 견뎌야 했던 시민들의 낮은 PTSD 유병률과 공격, 폭력의 희생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률이 나타난 차이는 외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장애가 발달하는 데 필수적 요인으로 보입니다. PTSD가 발생하는지의 여부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관여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노출된 폭력성의 정도가 PTSD의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지만 그 모든 것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외상의 수준이 낮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발병하지 않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PTSD가 생깁니다. 일반적인 생물학적, 심리학적 취약성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높습니다. 동일한 전투에 노출되고 쌍둥이 중 한 명이 PTSD가 발병한 경우에 이란성쌍둥이보다 일란성쌍둥이에게 PTSD 발병이 더욱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한 개인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해지고, 이것으로 인해 외상 경험이 PTSD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큰 것입니다. 불안 경향성 같은 특성과 교육 수준 같은 요인이 외상 사건에 얼마나 노출될지와 그에 따른 PTSD 발병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행동화를 많이 하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지능이 높을수록 위험에 덜 노출됩니다. 높은 수준의 외상에서는 취약성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나 외상의 경우에는 장애의 발생 여부에 취약성이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지지적인 집단이 있을 경우 외상 후에 PTSD 발생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적극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긍정적인 대처 전략은 보호 요인이었고, 화를 내거나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PTSD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HPA 축을 조절하고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의 손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치료는 실제 외상에 직면하고, 강렬한 정서를 거치며,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는 점을 동의합니다.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정서적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정서적 외상을 재경험하는 것을 카타르시스라고 부릅니다. 외상적이기보다는 치료적이 되기 위한 재경험을 마련하는 것으로 외상 경험을 다시 만들어내기가 어렵고 어떤 치료자도 그것을 원치 않습니다. 외상의 내면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정서를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상상 노출이 활용되었습니다. 피해자에게 외상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기술하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것입니다. 외상에 대한 부정적인 가정을 수정하는 인지치료는 종종 치료의 일부가 됩니다. 외상 직후 빠르고 구조화된 개입이 진행되면 PTSD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적인 심리적 접근은 약물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단일 보고 회기의 심리 경험 사후 보고를 실시한 경우에는 오히려 해로웠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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